체셔가 보는 영화
특색있는 좀비물을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메탈체셔
2016. 8. 15. 01:02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Scouts Guide to the Zombie Apocalypse, 2015)
좀비물은 이제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죠. 공포물에 국한되던 소재가 코미디, 드라마, 액션 등 다양한 장르로까지 퍼졌어요.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는 코미디물입니다. 좀 더 끝까지 코미디으로 가는게 좋았을 법한 좀비 소재 코미디물입니다.
스카우트 단원인 세 명의 친구가 좀비들을 만나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뻔해요. 세 녀석이 좀비들을 무찌릅니다. 예고편도 그렇고 영화 초반부도 그런 것이, 세 주인공들이 스카우트 단원이고 찌질한 너드 취급을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더니만 결국 좀비 무찌르고 여자친구 구하는 코믹 액션으로 흘러가며 스카우트 유머, 너드 유머는 거의 없습니다. 이들이 더 겁많고 더 찌질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유머도 약하고 액션도 약하고 드라마도 약합니다.
비슷한 좀비 코미디물 중 더 나은 것이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
시간 때우기엔 그렇게 나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