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 (The Mummy, 2017) 다크 유니버스가 유니버셜 몬스터 유니버스로 불리던 때부터 저는 이 영화를 기다려왔습니다. 미이라를 오늘 보고 나니 기대감이 어느 정도 충족되었고 다크 유니버스에 대한 기대감이 거기 더해졌네요. 미이라는 다크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기에 나쁘지 않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지는 않아요. 예고편이 전부라 해도 과언은 아니에요. 브랜든 프레이저가 나온 99년작 미이라를 넘을만한 장면은 없습니다. 특별히 놀라거나 충격적이었던 장면도 없어요. 상상력의 부재가 아쉽습니다.기대했던 캐릭터들도 뛰어나지 않아요. 톰 크루즈는 그냥 톰 크루즈 자체이며 미이라 역의 소피아 부텔라는 메인 악당이자 타이틀 롤인데 의외로 매력을 찾기 어렵습니다. 킹스맨에서의 캐릭터보다 존재감..
체셔가 보는 영화
2017. 6. 7. 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