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2017)배트맨의 팬이기 때문에 DC의 팬입니다. 하지만 DCEU의 팬은 그만둬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영화 저스티스 리그는 전작인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과 같은 수준의, 아니 어쩌면 그보다 약간 못한 수준의 영화입니다. 무참하게도 팬의 기대를 짓밟아버리네요.이제는 잭 스나이더를 놓아줘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어쩌면 잭 스나이더의 역량은 여기까지인지도 모르죠. 새벽의 저주 때가 최고였을지도요. 300 때까지도 나쁘진 않았어요. 왓치맨은 좀 의아하면서도 그 영상미만큼은 기가 막혔죠. 서커 펀치 때부터 휘청거렸나요? 그래도 맨 오브 스틸은 액션만큼은 기가 막혔죠.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은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그리고 후속작 저스티스 리..
원더 우먼 (Wonder Women, 2017) 시작부터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는 말 하나 할께요. 갤 가돗은 여신입니다. 미모가 엄청나요. 갤 가돗이 아니라 다른 배우를 캐스팅 했다면 영화는 어떻게 달라졌을지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그녀가 안경을 써본다던가 미소를 짓는다던가 할 때마다 미모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영화는 상당히 볼만합니다. 수작이에요. 수렁에 빠진 DCEU를 구해낸 작품이죠. 앞으로 나올 저스티스 리그와 아쿠아맨 등이 이 정도만큼만 해준다면 DCEU는 성공할 수 있을 거에요. 갤 가돗의 미모가 속된 말로 포텐이 터지고 액션도 나름 볼만합니다. 액션씬에서 편집이 좀 매끄럽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제 착각인지도 모르겠어요. 그 정도 전문가는 아니에요. 스토리..
배트맨 아캄 나이트 (Batman: Arkham Knight, 2015) 그래픽카드를 바꾸면서 딸려온 아캄나이트였는데 최근에 시즌 패스를 질렀기에 새 느낌으로 배트맨 아캄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아캄나이트를 다시 플레이했습니다. 발매 당시 심각한 최적화 문제, 그로 인한 발매 연기 등으로 인하여 빛이 많이 바랬지만 아캄 나이트는 아캄 3부작에 못미치는 게임이 절대 아닙니다. 전작들의 장점을 이어와 더 발전시키고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여 시리즈에 녹여내었으며 스토리도 장대하게 마무리하여 시리즈의 마지막을 멋드러지게 장식한, 뛰어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속작인만큼 가장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배트맨의 갑옷에 떨어지는 물방울 표현이 감탄을 자아내며 도시의 야경도 훌륭합니다. 전차 수준인 배트모..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2016) 개봉 첫날 심야로 감상했습니다. 그만큼 기다렸던 영화였어요. 배트맨 대 슈퍼맨에 실망을 했으니 후발 주자에 기대를 거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여러 팬들도 악당들의 손에 DC의 사활이 걸렸다는 우스갯소리를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었죠. 하지만.. 결과는 참담합니다. 최악이에요. 판타스틱4만큼은 아니지만.. 아니.. 그 정도 급인지도 모르겠어요. 전 DC의 팬입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을 옹호하고 시빌 워를 깍아내리는 리뷰를 쓰면서도 사실 전 몰랐어요. 중립인 줄 알았죠. 하지만 이번 코믹콘에서 공개된 저스티스 리그 영상을 처음 봤을때 확실히 알았어요. 심장이 터질 것 같더라고요. 그간 재밌게 봤던 마블의 수많은 영화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어벤저스 ..
루시퍼 (Lucifer, 2016 시즌1 완) Fox 채널의 미드 루시퍼는 얼마전 시즌1을 종영했네요. 시즌2가 공식 확정되었다는 군요. 하지만 미드 루시퍼는 제 취향은 아닙니다. 파일럿 에피소드를 보고도 조금도 흥미가 가지 않더라고요. 이런 소재는 제가 정말 좋아함에도요. 결국 8화까지 겨우 보다가 말았습니다. 7화가 아주 약간 흥미롭긴 했지만 대단치는 않아요. 결국 다음 이야기가 조금도 궁금하지 않거든요. 이런 종류의 드라마로선 치명적이죠. 특이한 존재 혹은 뛰어난 누군가가 평범한 경찰과 함께 매 에피소드마다 범죄를 해결하는 것은 요즘 범죄수사물의 기본 베이스죠. 무척이나 흔한 방식입니다. 어디 보자. 멘탈리스트도 있었고.. 데미안 루이스의 라이프도 있었고.. 샤크도 있었고.. 아, 블랙리스트도 있죠..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 지나치게 오래 기다려왔습니다. 마블이 아이언맨을 위시해 캡틴 아메리카 등 어벤저스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을때 DC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3부작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작품이 없었죠. 아니, 크리스토퍼 리브 이후 조용히 사라진 슈퍼맨이나 조엘 슈마허가 망쳐놓은 배트맨 이후 DC는 코믹북 슈퍼히어로의 영화화에 쉽게 뛰어들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야 있었겠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간판 캐릭터를 어떻게 살릴지 부터가 막막했을 겁니다. 그러다 나온 것이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Batman Begins, 2005)였습니다.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