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다시 칼을 뽑았습니다. 스카이림이 다시 한번 영웅을 부르고 있습니다. 모험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리비아의 게롤트를 따라 오랜 시간 이곳을 떠나 있었지만 다시 그녀의 고향인 스카이림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녀가 자리를 비운 사이 대륙은 다시금 알두인의 공포에 휩싸인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Alternate Start - Live Another Life 모드가 있어서 목이 잘릴 뻔한 죄수 신세는 면했지요. 무너져가는 동굴에서 헤드버를 구해낸 뒤, 그와 함께 그의 삼촌이 있다는 리버우드로 향하는 길입니다. 그녀는 이번에도 전사의 비석을 골랐어요. 깊게 고민하지 않았어요. 마찬가지로 동굴에서 헤드버와 레일로프 둘 중 누굴 구할지도 오래 고민하지도 않았죠. 헤드버는 그녀를 처형하려했던 임페리얼 군단의 장교입니다..
스카이림의 수많은 던전들을 탐험하다 보면 때론 매캐한 공기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던전은 언제 누가 만든 것일까요? 알두인을 해치워 대륙을 멸망으로부터 구원했는데 이런 퀘퀘한 지하던전이나 탐험하고 있어야하는 신세가 처량해 그녀는 가끔씩 서서 멍때리곤 합니다. 그녀에겐 휴가가 필요합니다. 뒷동산에 올라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은 가장 간편한 힐링 방법이겠죠. 풀숲에 가득 내려앉은 햇살 덕에 피부가 따뜻하고 개울소리에 귀가 즐겁습니다.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목재를 가공하는 소리도 정겹습니다. 그래도 물놀이가 최고의 휴가죠. 수영복은 필요없습니다. 따뜻한 햇빛에 금방 마를 테니까요. 그녀는 신나게 계곡으로 뛰어듭니다. 찰나의 순간, 장갑과 구두 정도는 벗어둘걸..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지만 ..
볼키하르 성채에서 그녀는 뱀파이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그녀의 선택은? 그간 수많은 뱀파이어들을 경멸하며 도륙해왔고 던가드 성채의 동료들로부터 부여받은 임무가 있는 그녀지만 결국 어둠의 습격자가 되기를 선택했습니다. 불사의 힘을 얻고 싶었던 것도, 뱀파이어 군주 하콘의 모습에 겁먹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마을사람들로부터 귀에 털났다는 이야기를 그만 듣고 싶어서였어요. 이제 마을사람들은 그녀의 섬뜩한 눈빛이 싫다는군요. 탐리엘 대륙을 알두인의 입김으로부터 구해낸 그녀지만 이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피에 대한 갈망은 그럭저럭 참을만해요. 낮의 활동에 제약을 받긴 하지만 여러가지 모드를 통해 뱀파이어 플레이를 확장할 수 있어요. better vampire 모드가 가장 큰 인기입니..
사람 사는 곳이라면 도적이 없을 순 없겠죠. 스카이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사실 스카이림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은신과 잠입, 소매치기 정도는 갖춰야할 능력인지도 모릅니다. 입양한 딸에게 간식으로 주기 위한 스위트롤을 훔치기 위해서라도요. 도바킨조차도 도둑 길드에 가입을 했으며 남의 집에 수차례 무단침입을 한 전적이 있죠. 그녀는 도둑길드의 유니폼은 자택의 마네킹에나 입혀두고 자신만의 의상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hotpanzer 모드를 기본으로 합니다. 의상 모드를 제작할 때 파츠를 세분화한 모더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들 덕분에 그녀는 맘에 드는 장비들만을 골라 착용할 수 있게 되었죠. 간편한 장비들로만요. 넓은 대륙 곳곳에 숨겨진 던전을 탐험할 때도 무척 유용합니다. 방어력이 약하기 때문에 은신, 잠입,..
demon hunter armor는 거친 스카이림을 여행하기 위해서 꼭 착용해야 하는 갑옷 중 하나입니다. 상당한 퀄러티를 자랑하면서도 지나치게 스카이림의 세계와 동떨어진 디자인도 아니며, 튼튼한 중갑이면서도 여성미를 잃지 않는 갑옷이기 때문이죠. 스카이림의 모드 세계는 여성캐릭터로 플레이할 때 더 많은 모드를 누릴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남캐로 플레이했던 1회차 때 성에 차는 갑옷은 오로지 데이드릭 중갑 뿐이었습니다. 물론, 그때는 필수모드 몇개만으로도 충분했었죠. 트롤의 둥지를 건드린 모양입니다. 무거운 양손무기 rynotis를 뽑아드니 위용이 엄청나군요. 스카이림의 땅에 발을 들여놓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하이흐로스가의 7000계단을 오르며 처음 마주쳤던 트롤은 버거운 존재였지만 지금은 귀찮..
rynotis라는 육중한 양손 낫을 휘두르려면 상당한 스태미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구력을 흡수하는 마법을 부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초록색 효과가 맘에 들지 않아 붉은 색을 띠는 불꽃 데미지 마법를 다시 부가했습니다. 부가된 마법을 없애주는 모드도 있지만 add item menu모드로 새로 하나 장만하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모드를 많이 적용해보고 또 지우는 스타일이라면 add item menu 모드는 필수입니다. 운명에 이끌려 도착한 곳은 하이 흐로스가. 용언을 수행한다는 현자들이 있는 곳입니다. 7000개의 계단을 올라 힘겹게 도착했지만 이곳엔 푹신한 침대와 따뜻한 욕조 따윈 없습니다. 빠른 이동 금지 관련 모드를 사용한다면 이곳은 더욱 더 오기 싫어지는 곳이 될테지요. 드디어 파써낙스를 만..
노드 종족은 추위 저항을 타고 납니다. 그녀의 옷차림도 Northgirl 이지만 몸을 추위로부터 보호해줄 것 같진 않네요. 다행히 화이트런은 봄기운이 만연한 따뜻한 마을입니다. 화이트런의 영주가 거처하는 드래곤스 리치입니다. 창으로 빛이 쏟아져들어와 포즈를 잡기 좋은 곳입니다. 동료 모드를 설치한다면 많은 수의 동료들이 보통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카이림 지역은 수많은 동굴과 수많은 던전을 품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어둠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겠죠. 은신으로 조용히 적들을 처치하다보면 어쌔신 크리드나 씨프 게임이 부럽지 않습니다. 기나긴 던전 탐험 끝에 보스를 처치하고 출구로 나왔는데 가파른 절벽 막다른 길입니다. 수직에 가까운 경사라 억지로 타고 내려갈 수도, 뛰어내릴 수도 없어서 경치 구경 잠깐 ..
역시 퀄러티가 상당해요. 항상 감탄하고 있습니다. 넥서스에 올라온 갑옷 관련 모드 중 전체 7위이며 단 1종을 추가해주는 모드로는 1위입니다. 좋은 모드에는 endorse를 꼭 날려줘야 합니다. Thank you, AmethystDeceiver. 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이군요. 화이트런의 군주 앞에서 당당히 서있습니다. 갑옷은 지금은 쓰지 않고 있는 dragonscale 갑옷입니다. 초록색과 검은색, 경갑, 중갑의 4분류가 있습니다. 안타까운게 퀄러티는 좋으나 신발, 장갑을 제외하곤 통짜라서 조금 아쉽습니다. 저는 방어력 약하고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선호합니다. 예전 사진이라 갑옷 모드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부츠는 shoespack에 있는 걸 지금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아, 찾아보니까 elite rogu..
가장 좋아하는 갑옷모드 중 하나입니다. Daedric Glowing Chainmail. 경갑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거대한 낫과 마법스러운 디자인의 활이 추가가 되는데 갑옷과 잘 어울려 함께 쓰고 있습니다. Tes5edit 으로 중갑으로 바꿔주고 지나친 마법효과도 전부 없애버리고 낫도 양손무기로 설정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구도가 참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낫의 퀄러티는 그렇게 좋진 않지만 뽑을 때 나오는 육중한 사운드가 맘에 들어요. 휘두르는 속도가 한손 무기 뺨치기 때문에 난이도가 하락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증날 때마다 성형콘솔을 열어서 머리스타일도 바꿔주고 성형도 하다보니 전혀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ENB는 K enb pure light 퍼포먼스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퀄러티 버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