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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키하르 성채에서 그녀는 뱀파이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그녀의 선택은? 그간 수많은 뱀파이어들을 경멸하며 도륙해왔고 던가드 성채의 동료들로부터 부여받은 임무가 있는 그녀지만 결국 어둠의 습격자가 되기를 선택했습니다. 불사의 힘을 얻고 싶었던 것도, 뱀파이어 군주 하콘의 모습에 겁먹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마을사람들로부터 귀에 털났다는 이야기를 그만 듣고 싶어서였어요.


이제 마을사람들은 그녀의 섬뜩한 눈빛이 싫다는군요. 탐리엘 대륙을 알두인의 입김으로부터 구해낸 그녀지만 이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피에 대한 갈망은 그럭저럭 참을만해요. 낮의 활동에 제약을 받긴 하지만 여러가지 모드를 통해 뱀파이어 플레이를 확장할 수 있어요. better vampire 모드가 가장 큰 인기입니다.


성배를 채우러 간 피의 샘물에서 그녀는 동족인 줄 알았던 뱀파이어들로부터 습격을 받습니다. 뱀파이어 군주의 자리를 탐내는 녀석들이었습니다. 뱀파이어의 세계에도 정치가 있었군요. 생각보다 인간들과 많이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나 때릴거야? 그녀는 미인계를 쓰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뱀파이어들과의 조우에서 또 한 번 엘더스크롤과의 운명을 맞닥뜨립니다. 엘더스크롤을 해독하기 위해 당분간 여행을 함께할 이는 뱀파이어 군주의 딸 세라나에요. 화이트런에서 처음 만날 수 있는 동료 리디아만큼이나 인기있는 동료죠. 그녀의 외모를 변경해주는 모드가 많으니 취향껏 적용하면 됩니다. 


습격이다! 저쪽을 조심해! 어디 덤벼 보시지!


사실 뱀파이어들은 모두 죽었고 나방교단의 사제도 이미 구해낸 다음이에요. 서로의 도움으로 다수의 적들을 물리친 승리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는지 그녀들은 카메라 앞에서 멋지게 포즈를 잡으며 다양한 연출을 시도하는 중이죠. 한쪽 구석에서는 나방교단의 사제가 멀뚱히 서서 그녀들을 보고 있겠군요.


하콘의 압제을 두 눈으로 확인한 그녀는 하콘을 물리치고 뱀파이어 군주가 되기로 마음 먹습니다. 친구 세라나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서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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