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 더 배드랜즈 (Into The Badlands, 2018 시즌3 방영예정) 서유기를 서양식 판타지로 옮겼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말이 옳은 표현인지 아닌지는 결국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3화까지 보다가 결국 포기했거든요. 도저히 못봐주겠어요. 처음엔 포스트 아포칼립스 물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그냥 판타지 같아요. 문제는 세계관이 불완전해요. 마치 중세시대처럼 영주가 있고 농노가 있고 주인공과 같은 무사 계급?이 있죠. 주인공이 있는 구역의 영주는 양귀비 밭을 소유하고 있고 다른 구역의 영주는 유전을 가졌다고 하네요. 다른 구역도 있는 걸로 보이는데 다른 구역의 영주는 또 뭔가 좋은 걸 가졌겠죠. 한쪽은 마약이고 한쪽은 유전이니 당연하게도 구역 간에 교류가 있는 걸..
베터 콜 사울 (Better Call Saul, 2017 시즌3 방영예정)브레이킹 배드의 스핀 오프인 베터 콜 사울을 최근에 다시 정주행하게 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시즌3이 2017년 4월 경에 시작한다는 얘길 들었거든요. 두어달만 기다리면 되는거죠.베터 콜 사울은 스핀 오프로 시작한 드라마 중에선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원작의 작가가 그대로 참가하니 이야기도 그만큼 훌륭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또 기대하고 있는 스핀 오프는 굿 와이프의 스핀오프 굿 파이트인데 이건.. 글쎼요, 원작과 거리가 좀 있는 작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베터 콜 사울에는 원작에서 인상적이었던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개그를 담당했던 변호사 사울 굿맨이 주인공이며 대형치킨체인점의 주인이면서 거대마약상이었던 거스 프링의 히트맨 ..
브로큰 트레일 (Broken Trail, 2006, 2부작) 전 서부극을 좋아해요. 제 영화취향은 멋있는 영화인데 서부극은 그런 제 취향에 부합할 때가 많죠. 좋아하는 서부극으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좋은 놈, 나쁜 놈, 못난 놈(번역제목은 석양의 무법자인가 그럴테지만..)과 2007년작 3:10 투 유마, 에드 해리스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아팔루사를 꼽습니다. 아, 용서받지 못한 자도 걸작이죠. 다 정말 멋있는 영화에요. 그리고 AMC 채널에서 방영한 2부작 서부드라마 브로큰 트레일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수백마리의 말들과 함께 대자연을 가로지르는 주인공들의 여정을 보는 것이 무척 즐겁습니다. 광활하고 아름다운 땅을 배경으로 이들이 겪는 일들을 보면 부질없다고 느껴지는 동시에 참으로 인간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