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Scouts Guide to the Zombie Apocalypse, 2015)좀비물은 이제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죠. 공포물에 국한되던 소재가 코미디, 드라마, 액션 등 다양한 장르로까지 퍼졌어요.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는 코미디물입니다. 좀 더 끝까지 코미디으로 가는게 좋았을 법한 좀비 소재 코미디물입니다. 스카우트 단원인 세 명의 친구가 좀비들을 만나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뻔해요. 세 녀석이 좀비들을 무찌릅니다. 예고편도 그렇고 영화 초반부도 그런 것이, 세 주인공들이 스카우트 단원이고 찌질한 너드 취급을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더니만 결국 좀비 무찌르고 여자친구 구하는 코믹 액션으로 흘러가며 스카우트 유머, 너드 유머는 거의 없습니다. 이들이 더 겁많고 더 찌질했으면 더 ..
다잉 라이트 (Dying Light, 2015) 다잉 라이트는 출시 되었을때 복돌이로 재밌게 즐겼었는데 얼마전 확장팩이 포함된 인핸스드 에디션을 세일하길래 이때다 싶어서 냉큼 질러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2회차 3회차 요소가 많은,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좋아하는데 스카이림, 배트맨 아캄 시리즈 외에 이렇게 오랫동안, 또 즐겁게 플레이한 게임은 무척 오랜만이었습니다. 본판의 엔딩, 확장팩 더 팔로잉의 엔딩을 모두 보고 난 후 리뷰를 쓰고 있습니다. 사실 다잉 라이트의 전작이라 봐도 무방할 데드 아일랜드는 별로 좋아하질 않아요. 얼마 안되는 푼돈을 위해 끊임없이 가방을 뒤지고 쓰레기통을 뒤지고 그다지 좋지도 않은 무기가 내구도는 어찌 그리도 빨리 닳는지, 변변찮은 액션을 위해 지나치게 번거로운 루팅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