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할로윈 (Tales of Halloween, 2015) 옴니버스 단편 공포물이라고 쉽게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오산이었습니다. 저번에 봤던 홀리데이즈와는 차원이 달랐죠. 보고 나면 이 영화가 2015년에 나왔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에요. 나름 이름있는 감독들도 있는데 하나같이 재미가 없습니다. 10편의 단편영화가 전부 다 재미가 없어요. 재미도 없는데 어이도 없어요. 첫번째 에피소드를 보고 뭐야 이게.. 싶었는데 첫번째 에피소드는 상당히 준수한 수준이었어요. 뒤로 갈수록 대체 이거 몇편이나 있는건가 언제 끝나나 싶을 정도로 지루합니다. 단편인데도 말이에요. 단편이라고 감독들은 대충대충 생각했는지 모르겠는데 아무리 단편이라도 제 나름의 완성도가 있어야죠. 참담한 수준입니다. 다들 아이디..
체셔가 보는 영화
2017. 4. 9. 06:53
홀리데이즈 (Holidays,2016) 단편 공포를 모아놓은 영화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죠. 불필요한 장면도 없을테고 엑기스만 가득 차 있을테니까요. 홀리데이즈는 각종 휴일을 소재로 했어요. 크리스마스, 부활절, 어머니날, 아버지날 등이죠. 휴일을 소재로 꽤 괜찮은 상상력을 보여준 단편도 있고 그저 휴일이 배경일 뿐인 단편도 있어요. 전체적으로 부담없이 볼 수 있을만한 영화에요.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뛰어난 단편은 없어요. 단편들임에도 B급의 느낌이 풍겨요. 아버지의 날은 A급이었어요. 가장 볼만했죠. ★★★ 단편 모음집으로 BMW에서 광고의 일환으로 만든 The Hire 란 영화가 있는데 그건 꼭 봐야해요.
체셔가 보는 영화
2017. 3. 30.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