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녀석들 (Wild Hogs, 2007)오래전에 이미 본 영화지만 문든 생각이 나서 다시 보게 됐습니다. 거친 녀석들, 와일드 혹스입니다. 중년에 접어든 네 친구가 일상을 잠시 체져두고 여행을 떠난다는 버디 무비 성격을 띠고 있어요. 주연배우들이 넷 모두 대단한 배우들입니다. 마틴 로렌스나 존 트라볼타는 말할 것도 없고 팀 알렌은 드라마 쪽에서 더 잘알려진 배우죠. 윌리엄 머시는 파고로 유명한 배우고요. 사실 이들 넷보다 술집 여주인으로 나오는 마리사 토메이에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빌 워에서 메이 숙모로 나왔었는데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귀엽고 발랄한 모습 때문에 새 스파이더맨 영화에 엄청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영화는 간간히 즐거운 웃음을 주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요. 바이커들..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Scouts Guide to the Zombie Apocalypse, 2015)좀비물은 이제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죠. 공포물에 국한되던 소재가 코미디, 드라마, 액션 등 다양한 장르로까지 퍼졌어요.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는 코미디물입니다. 좀 더 끝까지 코미디으로 가는게 좋았을 법한 좀비 소재 코미디물입니다. 스카우트 단원인 세 명의 친구가 좀비들을 만나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뻔해요. 세 녀석이 좀비들을 무찌릅니다. 예고편도 그렇고 영화 초반부도 그런 것이, 세 주인공들이 스카우트 단원이고 찌질한 너드 취급을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더니만 결국 좀비 무찌르고 여자친구 구하는 코믹 액션으로 흘러가며 스카우트 유머, 너드 유머는 거의 없습니다. 이들이 더 겁많고 더 찌질했으면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