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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녀석들 (Wild Hogs, 2007)
오래전에 이미 본 영화지만 문든 생각이 나서 다시 보게 됐습니다. 거친 녀석들, 와일드 혹스입니다. 중년에 접어든 네 친구가 일상을 잠시 체져두고 여행을 떠난다는 버디 무비 성격을 띠고 있어요. 주연배우들이 넷 모두 대단한 배우들입니다. 마틴 로렌스나 존 트라볼타는 말할 것도 없고 팀 알렌은 드라마 쪽에서 더 잘알려진 배우죠. 윌리엄 머시는 파고로 유명한 배우고요. 사실 이들 넷보다 술집 여주인으로 나오는 마리사 토메이에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빌 워에서 메이 숙모로 나왔었는데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귀엽고 발랄한 모습 때문에 새 스파이더맨 영화에 엄청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영화는 간간히 즐거운 웃음을 주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요. 바이커들을 주인공으로 한 미드 썬즈 오브 아나키를 볼 땐 바이커들의 낭만 따윈 생각도 없었는데 이 영화를 보다보면 친구들과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하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들어요. 영화가 다소 전형적으로 흐르긴 하지만 그래도 무척 즐겁습니다. 단역으로 나와 웃음을 주는 경찰도 재밌고 악역으로 나오는 레이 리오타의 모습도 반갑습니다.
★★★☆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나오는 보너스 영상도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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