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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더 무비 (The Angry Birds Movie , 2016)
인기 앱 앵그리버드를 영화로 만든다는 소식을 듣긴 들었는데 벌써 나왔었군요. 사실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전 회의적이었습니다. 헐리우드가 소재고갈에 허덕인다는 사실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단순하기 그지 없는 퍼즐 게임의 캐릭터를 가져와 영화로까지 만든다는 건 지나친 모험이라 여겼죠. 하지만 생각보다 그럭저럭 구색을 갖추고 있네요.
앵그리버드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알고 있으며 한두번 해본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의 캐릭터나 소재 등에서 느껴지는 반가움은 그리 크지 않은 편입니다. 앵그리버드 게임의 팬이라면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겠군요.
유머는 역시나 많지 않습니다. 헐리웃 애니메이션의 특색이라 할 수 있는 각종 패러디도 간간히 나오나 큰 웃음을 주진 않아요. 소소한 웃음은 있습니다. 그냥 저냥 볼만하지만 기대는 하지 마세요.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좀 더 화를 냈어야했어요.
★★★
그래도 취향이 이쪽이다보니 짠 점수를 주긴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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