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프레드 (Wilfred, 2014 시즌4로 종영) 프로도가 뭐하고 있나 궁금했더니 드라마 쪽에 발을 담그고 있었군요. FX 채널의 성인 코미디 드라마 윌드레드입니다. 처음 1화를 감상했을땐 실망했어요. 개가 조금도 귀엽지도 매력적이지도 않았거든요. 지저분하고 게으르지만 놀라운 통찰력을 가진 개입니다. 경쟁적인 삶에 염증을 느끼고 시도한 자살이 실패한 다음날 주인공의 삶에 개 한마리가 찾아옵니다. 확실히 개지만 오직 주인공의 눈에만 탈을 뒤집어 쓴 사람으로 보여요. 그는 말도 하고 담배도 피우고 마리화나도 같이 피웁니다. 주인공의 삶은 이 개로 인해 크게 바뀌게 되죠. 평소의 주인공이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도 하게 되고요. 이것이 파일럿 에피소드의 내용입니다. 기본 소재가 좋네요. 코미디에 잘 어울려..
본 콜렉터 (The Bone Collector, 1999) 제프리 디버가 쓴 링컨 라임 시리즈를 읽고 있습니다. 본 콜렉터는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자 영화화도 된 작품이죠. 현재 3번째 시리즈를 읽고 있어서 뭐라 말하긴 이르지만 1편만큼 강렬한 느낌은 아직 없네요. 전신마비의 천재 범죄학자 링컨 라임과 그의 손발이자 행동대원인 아멜리아 색스를 처음 만난 작품이다보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의 원작 소설을 읽은 직후 영화를 보고 크게 실망한 적이 있습니다. 소설의 내용이 세세히 기억이 나는 바람에 영화가 어떤 즐거움도 주질 못했거든요. 그래서 본 콜렉터의 영화 관람도 최대한 미뤄두려고 했는데 실패했네요. 한번 꽂히면 그냥 봐야하나봐요. 역시나 별로였어요. 근데 원작 소설을 읽은..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Michael Connelly, Mickey Haller, 2005~) 마이클 코넬리의 소설을 모두 찾아 읽고 있어요. 그의 세계관에서 연작이 나오지 않은 실종, 보이드문 두 작품 빼고 현재까지 국내에 출간된 작품은 다 읽었죠. 마이클 코넬리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책을 놓지 않고 쉴새없이 읽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요.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재밌게 읽었던 책은 바로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요. 매튜 매커너히 주연으로 영화화까지 되었죠. 원작은 엄청나요. 긴장감의 연속이죠.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어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남는 구판을 친구에게 선물할 정도로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인 마이클 할러가 주인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