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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론 (The Big Bang Theory, 2017 시즌10 완)


미드 빅뱅이론의 독주는 계속 이어지는군요. 10시즌을 끝내고 벌써부터 12시즌까지 확정났다는군요. 프렌즈 이후 적당한 시트콤을 찾고 있던 사람들에게 빅뱅이론이 그 자리를 차지하더니 자리를 좀처럼 내어주려하지 않네요. 사실 빅뱅이론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프렌즈화 되어가고 있어요. 남자넷 여자넷 느낌이죠. 하나씩 하나씩 짝을 찾으면서 로맨스화 되어가는데 그렇다고 깊이가 있지는 않아요. 절대로 짝을 찾지 못할 것 같던 쉘든마저 짝을 찾았으니 아마 11시즌이나 12시즌에서는 라제쉬마저 짝을 만나게 되겠죠.


이들은 이제 말로만 너드, 괴짜들이지 인생의 성공자들이나 다름없어요. 좋은 직장과 좋은 집에서 좋은 짝을 만나 값비싼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큰 문제없는 삶을 여유롭게 살고 있죠. 갈등도 없다시피 해요. 친구들은 소소하게 다투나 금방 화해하고 주로 레너드와 페니가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는 이야기가 계속되었죠.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쉘든의 괴짜 면모에 집중되고요. 별다른 일이 일어날 것 같지 않아요. 앞으로의 내용도요. 빅뱅 이론은 그냥 20분 동안 소소하게 웃을 수 있을 정도의 기대감을 가진 드라마입니다.


기본적인 웃음은 있어요. 초반시즌 이 너드 친구들의 너드한 모습을 보는게 무척 좋았는데 이제는 그런 모습이 많이 사라졌죠. 결혼을 하고 짝을 만났다고 철이 든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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