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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Wolfenstein: The New Order, 2014)

울펜슈타인 디 올드 블러드 (Wolfenstein: The Old Blood, 2015)


울펜슈타인도 참으로 지속적으로 나오는 시리즈군요. 나치를 상대로 화끈한 전투를 벌인다는 설정은 쉽게 버리기 힘든 모양입니다. 2014년에 발매된 뉴 오더와 2015년에 스탠드어론 확장팩 개념으로 발매된 올드 블러드를 플레이했습니다. 연합군이 전쟁에서 지고 나치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가상의 세계관인만큼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암울하고 어둡습니다. 전작들부터 있어왔던 잠입요소가 좀 더 권장되는 분위기로 바뀌었어요. 관련된 퍽을 해금하기도 해야하고요. 특유의 손맛은 여전합니다. 피격부위에 따라 적들의 살점이 터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짜릿합니다. 하지만 화끈함은 좀 부족해요. 분위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최근에 둠을 플레이해서 그럴까요.


스토리는 맘에 들어요. 주인공의 외로운 싸움을 함께하다보면 절로 감정이입이 되죠. 후속작인 올드 블러드가 프리퀼인게 아쉬워요. 조금 더 블라츠코위츠의 싸움을 보고 싶어요.


두 작품 모두 그냥 무난한 느낌입니다. 

질주하다가 미끄러지면서 총을 갈길 수 있지만 그렇다고 게임이 스피디한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며 잠입 요소가 있지만 긴장감은 다소 부족해요. 무기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 신나게 갈길 수 있지만 금새 총알이 바닥나 화끈함은 길게 유지되지 않습니다.

보너스 스테이지로 과거 도스 시절의 울펜슈타인3d를 즐길 수 있지만 반가움도 잠시, 금세 지겨워지고 멀미가 납니다. 올드 블러드 부터는 매 스테이지마다 반 강제로 플레이해야해요. 업적을 달성해야하니 반 강제나 마찬가지죠.


시리즈 중에 2009년작 울펜슈타인을 참 재밌게 플레이했었어요. 타격감이 정말 좋았고 오컬트 적인 요소와 오픈월드 시스템이 정말 맘에 들었어요.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도 정말 재밌게 즐겼죠. 더 뉴 오더와 디 올드 블러드는 그냥 저냥 나치 지배하에 놓인 세계관 속에서 플레이한다는 독특한 설정 말곤 뭐라 더 칭찬하긴 어렵네요. 뛰어난 현세대 FPS라고 말하긴 어렵죠.



+ 타격감

+ 세계관, 스토리

- 반복, 지루, 평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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