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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걸 온 더 트레인 (The Girl on the Train, 2016)


역시나 원작소설이 있는 영화는 다 기본은 하는군요. 이야기가 정말 좋습니다. 원작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하지만 지금도 읽어야할 책이 산더미처럼 쌓였으니 자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세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기차에 탄 여자, 기차에 탄 여자가 항상 창밖을 응시하며 매일같이 보는 여자, 그리고 기차에 탄 여자의 전 남편과 같이 살고 있으며 두번째 여자와 이웃이기도 한 세번째 여자의 이야기죠. 기차에 탄 여자가 술에 취해 두번째 여자를 찾아갔던 날 두번째 여자가 사라지죠. 기차에 탄 여자는 필름이 끊겨 기억을 못하고요.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면서 후반부 몰입도는 상당해요. 안타깝게도 그 전까진 그렇지 못하죠. 다소 산만해요. 세 여자의 심리를 묘사하며 따로따로 이야기하는 건 좋은데 거기에 과거와 현재, 시간 개념까지 들어가 교차편집하다보니 약간의 혼란이 와요. 몰입에 방해가 되죠. 상당히 집중을 해야해요.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좋네요. 극을 이끌어가는 에밀리 블런트의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네요. 헤일리 베넷도 괜찮네요.



★★★☆


DC 확장 유니버스에 캣 우먼으로 헤일리 베닛이 캐스팅 되었단 루머가 있던데 글쎄요. 마고 로비의 할리 퀸에 좀 눌리는 느낌이 있어요. 좀 더 쌘 캐릭터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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