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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커버넌트 (Alien: Covenant, 2017)


기대하던 에이리언 커버넌트를 감상했습니다. 전작 프로메테우스를 복습하며 돋우었던 기대감을 실망시키지 않는 뛰어난 작품이었습니다. 최근 극장에서 관람했던 영화 중 가장 나았어요. 리들리 스콧 대단해요. 

벤 에플랙이 차기 배트맨 영화의 감독직에서 하차한 후 차기 감독이 확정되지 않았을 때, 전 리들리 스콧이 배트맨의 감독이 되어주길 혼자 바라고 있었어요.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과 배트맨 캐릭터가 비슷하고 리들리 스콧같은 명장이 영웅 스토리를 만들면 엄청날 거라고 여겼거든요. 근데 이제 포기했어요. 어차피 맷 리브스 감독으로 확정되었긴 하지만, 리들리 스콧 감독님은 에일리언 시리즈 그냥 계속 감독해주세요. 그만큼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훌륭했어요. 후속작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요.


프로메테우스와 이어집니다. 기본적으로 속편이니만큼 전작을 꼭 봐두시는게 좋아요. 전작에서 여주인공이 엔지니어에게 의문을 갖고 그들의 행성으로 향했었지만 여주인공이 가진 의문에 후속작은 답을 명확하게 주지 않았어요. 어째서 인류를 창조했는지, 그리고 어째서 멸망시키려 했는지요. 커버넌트에서 메인 무대가 되는 행성도 엔지니어의 고향이 아니라 엔지니어가 그들의 모습을 본따 창조한 행성 중 하나인 것으로 보여져요. 체구가 프로메테우스에서 나온 엔지니어만큼 안 크거든요. 정확한 해답은 안 나오지만요. 더 떠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그만 하고..


전체적으로 프로메테우스가 가진 철학적인 느낌을 줄이고 액션, 공포를 더해 훌륭한 오락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전작을 재밌게 감상한 분이라면 이번 작도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을거에요. 듣자하니 곧바로 에일리언1편과 이어지지는 않는다는데 속편이 몇개 더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최소 2개는요.



★★★★


초반에 바로 죽는 선장님은 제임스 프랭코입니다. 죽을 때는 몰랐는데 여주인공이 그의 영상을 보며 회상하는 장면에서 확실히 나와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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