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Rise of the Tomb Raider, 2015)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는 2013년 발매된 툼 레이더 리부트의 후속작입니다. 엑스박스 기간 독점으로 15년 발매되었으며 피씨판은 2016년 1월에 발매되었습니다. 저는 여태껏 참고 기다렸다가 스팀 여름세일 기간에 구매하여 드디어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전작에 비해 실망이었습니다. 전작의 라라 크로프트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생존자의 모습이 강했다면 이번 작의 라라는 한층 툼레이더의 모습에 가까워졌습니다.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행동함에 있어 거침이 없으며 어떤 장애가 닥치더라도 굴하지 않고 극복해냅니다. 좋아요. 주인공이 보여야할 모습으로 적절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작의 라라에게는 ..
스파르타쿠스 (Spartacus, 2013 시즌3으로 종영) 스파르타쿠스는 이미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미드입니다. 잭 스나이더의 영화 300의 영향을 가득 받아 슬로우모션과 넘쳐나는 피, 선정적인 장면 등으로 유명하죠. 전 뒤늦게서야 이 미드를 감상하게 됐네요. 미드가 가진 화제성에 비해 그렇게 뛰어난 작품은 아닙니다. 일단 시즌2부터 주인공이 바뀌는데 참 안타까워요. 시즌1의 주인공이 지병 악화로 사망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죠. 사실 두 배우 다 뭔가 엄청나다거나 한 건 없어요. 그나마 시즌1의 배우는 뭔가 표정에서 아내를 잃은 슬픔, 지옥같은 삶을 헤쳐온 짐승같은 진지한 느낌이 있는데 시즌2부터의 배우는 뭔가... 그냥 잘생기고 눈 큰 배우란 느낌만 강하게 들며 반란군을 이끌만한 ..
다잉 라이트 (Dying Light, 2015) 다잉 라이트는 출시 되었을때 복돌이로 재밌게 즐겼었는데 얼마전 확장팩이 포함된 인핸스드 에디션을 세일하길래 이때다 싶어서 냉큼 질러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2회차 3회차 요소가 많은,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좋아하는데 스카이림, 배트맨 아캄 시리즈 외에 이렇게 오랫동안, 또 즐겁게 플레이한 게임은 무척 오랜만이었습니다. 본판의 엔딩, 확장팩 더 팔로잉의 엔딩을 모두 보고 난 후 리뷰를 쓰고 있습니다. 사실 다잉 라이트의 전작이라 봐도 무방할 데드 아일랜드는 별로 좋아하질 않아요. 얼마 안되는 푼돈을 위해 끊임없이 가방을 뒤지고 쓰레기통을 뒤지고 그다지 좋지도 않은 무기가 내구도는 어찌 그리도 빨리 닳는지, 변변찮은 액션을 위해 지나치게 번거로운 루팅 과정..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배트맨 대 슈퍼맨'의 실패 때문에 마블 판 히어로 대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는 상대적으로 과대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모르죠. 슈퍼히어로물의 '대부'라느니 마블판 '다크나이트'란 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한 제 반감일지도요. 캡틴 아메리카의 이번 세번째 속편은 절대 '다크나이트'나 '대부'에 못 미칩니다. 마블의 저력을 보여준 영화긴 하지만 언급된 두 작품만큼 '영원히 남을' 걸작 수준은 절대 아니에요. 서두부터 깍아내리는 듯 글을 시작했지만 사실 시빌 워는 제법 잘만든 오락영화입니다. 볼거리가 있고 액션도 뛰어나며 유머도 있죠. 한 영화에서 보기엔 좀 많다싶은 캐릭터들을 그래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
다크사이더스 2 (Darksiders II, 2012) 다크사이더스 2는 전작에 이어 묵시록의 4기사 중 맏이인 '데스'의 이야기입니다. 이쯤되면 3편에선 누가 나올까 궁금해지는데 제작사가 망해버려서 속편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죠. 사실 나머지 두 기사가 2편의 '데스'만큼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기도 해요. 그만큼 개인적으로 '데스' 캐릭터를 좋아해요. 2편에서 '데스'의 목소리를 맡은 사람은 마이클 윈콧이란 배우입니다. 주연으로 나온 작품이 있는진 모르겠어요. 에일리언4에서 선장으로, 몬테크리스토에서 교도소장으로, 크로우에서 메인 악당으로 나왔었어요. 큰 인상은 남기지 못했지만 목소리 하나만큼은 압권이며 본작의 캐릭터와도 잘 녹아있습니다. 정말 맘에 드는 캐릭터에요. 리퍼의 모습..
다크사이더스 (Darksiders, 2010) 스팀에서 1편과 2편 합본을 세일하길래 5000원에 냉큼 구입했습니다. 2편을 이미 플레이했었기 때문에 1편은 그다지 끌리지 않았는데 스팀라이브러리를 장식하게 된 기념으로 1편을 플레이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플레이하면 할수록 다크사이더스의 세계관에 빠져들었죠. 다크사이더스는 THQ와 비질게임즈에서 만든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하지만 퍼즐 요소가 상당해요. 비중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무 위키에서 다크사이더스를 검색해보면 여러 흥행작들에서 요소요소를 가져왔으며 다크사이더스만의 독창성은 없다고 게임 평론가가 비판했다고 나오네요. 사실 언급된 다른 게임들을 해보질 못해서 다크사이더스를 플레이하는 동안 식상함을 느꼈다거나 하는 점..
아이 앰 래스 (I Am Wrath, 2016) 포스터에 써있네요. 존 트라볼타의 '테이큰'이라고. 리암 니슨의 테이큰이 성공한 이후 수많은 아류작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였다기보다 사실 흔한 스토리, 아니 추세였다랄까요. 주인공은 과거를 묻고 조용히 살고 싶어하지만 사회가 가만두질 않죠. 가족을 잃고 단신의 몸으로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모습에서 관객들은 통쾌함과 짜릿함을 느끼기 마련이니까요. 거기다 주인공이 왕년의 액션스타라면 말 다했죠. 봐야되는겁니다.이런 류의 '복수', '응징' 영화는 그 수를 셀 수조차 없습니다. 너무 많아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비디오마켓으로 직행하는 수준입니다. 형편없죠. 최근에 예외적으로 성공한 것이 '존 윅'이었습니다. 치밀한 액션연출과 암살자 세계의 흥미..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 지나치게 오래 기다려왔습니다. 마블이 아이언맨을 위시해 캡틴 아메리카 등 어벤저스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을때 DC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3부작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작품이 없었죠. 아니, 크리스토퍼 리브 이후 조용히 사라진 슈퍼맨이나 조엘 슈마허가 망쳐놓은 배트맨 이후 DC는 코믹북 슈퍼히어로의 영화화에 쉽게 뛰어들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야 있었겠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간판 캐릭터를 어떻게 살릴지 부터가 막막했을 겁니다. 그러다 나온 것이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Batman Begins, 2005)였습니다.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T..